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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가치투자는 옳다> 장마리 에베이야르

더퍼블릭 김현준 대표가 추천했던 마지막 책을 읽었다. 그동안 생각했던 방향이 있었는데 그 방향이 좀 더 명확해졌다.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https://redflute.tistory.com/28 

경제적 해자: https://redflute.tistory.com/30

이 책은 앞의 두 권(투자를 어떻게 할것인가, 경제적 해자)보다 글이 쭉쭉 읽히진 않았다.

1. 가치투자는 타당한 투자법이며
2. 장기적으로 효과적이다.

그럼에도 저자가 얘기하고자 하는 위의 두 가지는 마음에 확실히 와닿았다.

1979년 내가 처음 투자섭계에 발을 들였을 때, 미국과 유럽 시장에는 (1970년대의 암울한 시기를 거친 후라) 그레이엄 스타일의 주식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닺 그 후에는 우리도 성장했고 시장도 변했다. 때문에 우리는 버핏 투자법 쪽으로 좀 더 옮겨갔는데, 이 과정에 두려움이 없던 것은 아니다.
p.15

그레이엄 식의 안전마진이 없어도 워런 버핏이 말한 해자가 충분하다면 그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것이다.
p.42

투자업계에 이미 종사하고 상당한 성장을 이루었음에도 변화에따라 두려움을 무릅 투자법을 바꾼다. 말로는 쉬워보이지만 가치의 판단 기준을 바꾸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 이대로만 하겠다는 투자법이 만들어진 것이 아닌 이것저것 해보는 과정에 있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쉽지만 이미 수익을 내고있는 모델을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3권의 책 모두에서 '해자'라는 말이 나온다. 그만큼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해자인 것 같다. 앞으로 기업을 분석함에 있어서 사업의 내용을 찾아보는 것도 좋지만 해자분석도 같이 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기업의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다.
기업의 '주요'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려고 노력해야한다. 주요 강점과 약점이 4~5개를 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나머지 특징들은 사소한 것이며,  무시해도 별 문제가 없다.
p.47

저자는 해자를 파악하는 기준을 주요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으로 잡고 있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그동안 '기업이 무엇을 하는가', '어느정도로 하는가' 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


충분히 의미 있는 긴 시간동안 회사의 실적이 매우 좋으면, 주가가 현행 내재가치에서 조금 혹은 약간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 되어도 보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p.58

버핏의 투자법과 관련해 '주가가 내재가치를 초과할 경우 당연히 그 주식을 매도해야하는가?' 하는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하게 만든다. 앞서도 말했지만, 이에 대한 나의 답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p.144

한번 가치를 파악하면 그 가격에 꼭 팔아야 하는 것이 아닌 꾸준히 그 가치가 유지되고 있는지, 올랐는지 파악해야한다. 물론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는데 이때는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인지 잠깐 떨어지고 오를건지에 대한 판단도 해야한다. 이렇게 적으니 굉장히 할게 많은 것 같은데 그럴땐 구조적으로 성장할 기업을 찾으면 조금 더 수월하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성장은 눈에 보이는 것인데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그런 것, 대표적인 기업을 나는 전자금융,콘텐츠,클라우드,광고의 시장자체가 커지면서 꾸준한 매출성장을 보이는 네이버, 전장용MLCC와 카메라 그리고 반도체 기판까지 앞으로 충분히 더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것을 공급하는 삼성전기라고 생각한다.



최종적인 결과가 디플레이션이 될지 초인플레이션이 될지 누구도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런데 금은 이 두 결과 모두에 대해 유일하게 효과적인 헤지 수단이다.
p.118

오건영 부부장이 달러와 금을 자산의 일부로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말했던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다만 나는 여러 부분에 분배할 만큼의 충분한 자산이 아직은 없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보류한다.


분산된 포트폴리오에 대한 비판은 그것이 어느새 지수를 복제해서 유사 지수펀드(액티브 펀드를 표방하지만 결과적으로 지수 추종 펀드처럼 된 펀드)가 된다는 것이다. 사실 많은 펀드들이 그렇지만 우리는 결코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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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최고의 아이디어 종목 20개만 보유하지 그래요?"하는 말을 듣곤 한다. 그러면 나는 어떤 것이 내 인생 최고의 아이디어 20개가 될지 '사전에' 알지 못하며, 만약 안다면, 당연히 그 20개 종목이 내가 보유할 모든 종목이 될 것이라고 답한다.
p.228

더퍼블릭 김현준 대표는 무조건 집중 투자를 해야한다고 했다. 유사 지수펀드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과 분산됐을 경우 플러스마이너스 0이 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김현준 대표의 방송에서 했던 말들을 보면 저자가 말한 "만약 안다면"에 해당할만큼 자신감이 넘쳐보였고, 성과도 꾸준히 내고 있으니 '다른것' 이라고 생각해야겠다.
나 역시 많은 종목을 가지고 있지만 집중적으로 투자된 종목의 수는 적다.


채권이 거의 수익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주식이 투자의 기본옵션이 되었는데, 이는 미래에 언젠가는 금리가 오를 것이기 때문에 위험한 현상이다.
p.245

저자는 투자를 하면 안된다는 의도보다는 주의해야한다는 의미와, 그렇기 때문에 가치투자가 효과적이라는 의미로 이 말을 했다. 충분히 동의한다.

http://naver.me/xM233o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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