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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리포트

시총 1위 광산회사를 통해 본 인플레이션(22.5.25 미래에셋)

시총 1위 광산회사를 통해 본 인플레이션(22.5.25 미래에셋 서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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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 시총 1위 광산회사를 통해 본 인플레이션 * BHP 전망 : 경기침체 우려에도 수요 주도의 상품 인플레이션 당분간 지속, 공급망 중단 해소에 2~3년 * BHP 전략 : 탈탄소화 강화 및 탄산칼륨 신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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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 세계 시총 1위 BHP가 본 원자재 인플레이션

1.1 최근 에너지와 농산물 가격 상승에 의한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금속 등 광물 자원의 상승세 주춤

1.1.1 중국 봉쇄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반영

1.2 BHP 그룹 "광물 자원을 중심으로 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꽤 오랜 기간 지속될 것"

 

 

 

2. BHP 개요

2.1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둔 전세계 시가총액 1위 광산 기업

2.2 철광석, 구리, 니켈, 아연, 몰리브덴, 석탄(야금, 에너지), 석유 등을 직접 혹은 합작 투자를 통해 채굴

2.3 캐나다 Jansen 광산을 통해 비료의 원료로 주로 사용되는 탄산칼륨 시장에 진출 예정

2.3.1 26년부터 생산할 탄산칼륨 사업이 장기적으로 매각될 석유 사업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3. BHP가 밝힌 인플레이션 시사점들

3.1 수요 주도 상품 인플레이션 당분간 지속

3.1.1 헨리 CEO "현재 공급망 중단을 해결하는 데에는 2~3년"

3.1.2 철광석과 구리 등 주요 금속의 생산량이 인력 부족 등으로 감소 내지 정체됐음에도 실적 좋을 것으로 판단

 

3.2 탈탄소화 지속으로 야기될 인플레이션 압력

3.2.1 탈탄소화는 에너지와 주요 금속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져 전반적인 물가상승 요인이 됨

3.2.1.1 비교적 값싼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줄여 단기적으로 화석연료 가격을 상승

3.2.1.2 전기와 신재생 에너지 투자 확대를 통해 전반적인 에너지 및 구리,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전력과 친환경 관련 금속의 가격 상승

3.2.2 BHP의 석유사업 부문 매각

3.2.2.1 올해 6월 Woodside와의 합병을 통해 석유 사업 정리

3.2.3 BHP의 금속 포트폴리오

3.2.3.1 구리와 니켈 : 풍력 터빈, 전기 자동차, 태양전지 패널, 배터리 충전, 스토리지 솔루션 같은 신규 수요 확장

3.2.3.2 철광석과 야금용 석탄 : 풍력 터빈, 탄소포집인프라 등 신규 수요 발생

 

3.3 비료원료 탄산칼륨 진출 : 장기 농산물 강세 전망

3.3.1 탄산칼륨은 비료의 3요소인 질소, 인, 칼륨 중 하나인 칼륨의 원료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생산 비중이 전 세계 40%

3.3.2 탄산칼륨은 우크라이나 침공과는 별도로 20년 하반기를 저점으로 꾸준히 상승

3.3.3 Jansen 프로젝트 4단계가 모두 양산된다면 사실상 석유사업을 대체할 것

3.3.4 탄산칼륨의 강세는 비료 가격의 강세를 만들고 비료 가격의 강세는 다시 농산물 가격 강세에도 영향을 미침

 

 

4. 채굴 비용의 가파른 상승과 금속 가격 추이

4.1 채굴 비용의 증가

4.1.1 광업에 필요한 각종 장비들의 구입 비용 4년간 평균 12% 증가

4.1.2 장비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비용 각 장비별로 21.5%~29.6% 증가

4.1.3 시간당 인건비 15%, 디젤 연료 32%, 윤활유 111% 증가

 

4.2 최근 금속 가격은 몇년 사이 급증한 광산 개발비용을 고려해 판단 필요

 

 

 

5. 개인적인 생각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는 일시적일 줄 알았는데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그러나 무작정 오르기만 수는 없는 것이 감당하지 못할 만큼 오르면 수요가 줄어들게 되고 재고가 쌓인다. 그때부터는 재고 처리하기 바쁜 상황이 생길 것이고, 결국 디플레이션의 구조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그렇게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

 

'구박사'라는 말이 있다. 산업이 잘 되는지 알고 싶으면 구리의 가격을 보라는 의미로 '닥터구'라고도 한다. 임금이 올라가면 수요가 생기고, 수요가 생기면 가격이 올라가듯 광물의 수요가 올라가면 광물의 가격이 올라가고, 광물의 가격이 올라가면 채굴 비용이 증가한다. 광물에서도 이렇게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환경이 조성됐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광물 역시도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에는 가격이 하향 안정되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원자재 부분까지 체크하기에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무엇을 중점으로 봐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이런 리포트들을 읽으면서 조금씩 감을 잡을 수 있게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