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황리포트

비현실적인 연준 전망치 이해하기(22.6.20 신한금융)

해외채권(22.6.20 신한금융 박민영, 안재균)

비현실적인 연준 전망치 이해하기

 

 

 

1. 자꾸 믿을 수 없게 만드는 연준

1.1연초부터 연준의 정책 스탠스 변화가 시장금리 변동성 확대

1.1.1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 인플레이션 대응 필요

1.1.2 6,7월 FOMC에서 50bp 인상 및 75bp 고려하지 않는다 → 75bp 인상

1.2 6월 연준 전망치를 살펴볼 때 하반기 번복 가능성 높음

 

 

2. PCE 물가 전망치 : 공급 차질 전망을 배제했을 가능성

2.1 6월 전망치 중 가장 불확실성이 높은 전망치는 PCE 물가

2.1.1 연준에서 통제할 수 없는 공급 요인들이 인플레이션의 상당 부분을 차지

2.2 2022년 PCE, 근원 PCE 전망치는 연말까지 평균 MoM +0.36%, +0.35%

2.2.1 공급 차질이 선강후약 경로를 보여 평균은 같아질 것이라는 전망

2.2.2 공급 요인의 높은 예측 불확실성 때문에 전망에서 배제했을 가능성

2.3 공급 요인을 고려할 때 PCE 물가 전망치는 상향 조정 가능성 높음

 

 

 

3. 실질 GDP 전망치 : 과거를 보면 가능하나 미래를 보면 비현실적

3.1 2022년 실질 GDP 전망치 달성을 위해서 3Q,4Q 각각 SAAR* MoM +1% 필요

*SAAR : GDP 계절조정연율

3.2 과거 성장률을 살펴보면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는 아니지만 성장률 추세와 인플레이션 환경에 추가 하향 조정 예상

3.2.1 인플레이션 책임론으로 재정정책 활용 어려우며, 민간투자는 부정적 경기 전망에 저조할 것 예상

3.2.2 민간소비 주도해야 되나 인플레이션 지속에 실질 소비 마이너스 진입

3.3 긴축 통화정책 환경도 실물 경제 부담 가중

 

 

 

4. 실업률 전망치 : 완만하게 상승한 경험이 없다

4.1 2024년까지 완만한 실업률 상승 전망하는 연준

4.1.1 긴축 강화, 인플레이션 지속, 성장률 둔화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부터 실업률 상승 반전 예상

4.2 연준의 연착륙 주장의 대표적인 근거 : 이례적으로 높은 일자리 공석

4.2.1 긴축으로 막대한 노동 수요가 먼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실업률을 크게 높이지 않고 임금 압력, 인플레 압력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

4.3 1948년 이후 완만한 실업률 상승 사례 부재

4.3.1 대다수의 사례에서 경기침체를 동반한 가파른 상승 진행

4.3.2 2분기들어 미국 대형 기술 기업들의 채용 감축, 인원 감축 소식 빈번하게 확인

4.3.3 낮은 실업률이 지속되면 견조한 소비 흐름 유지, 인플레이션 장기화

 

 

 

5. 최종 기준금리 인상 전망치 중심으로 심화될 베어플랫

5.1 연준이 연착륙 주장을 포기하기 전까지 장단기 금리차 확대, 축소 흐름 반복될 것

5.2 최종 기준금리 전망(3.5~4.0%)을 중심으로 베어플랫 심화 전망

5.2.1 PCE 물가 전망치에 공급 불확실성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 → 9월 추가 상향 조정 예상

5.2.2 성장률과 실업률은 하반기 마주해야 되는 환경

 

 

 

6. 개인적인 생각

현재 CPI와 PCE에서 가장 높은 기여도를 차지하는 것은 에너지다. 지역분쟁과 사우디와의 관계를 생각해볼 때 구조적으로 유가가 낮아질 확률이 높지 않다. 특히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전환이 시작된 만큼 공급을 늘렸을 때 리스크가 너무 높다. 하지만 그만큼 이 문제 하나만 해결된다면 인플레이션에서 가장 높은 기여도를 차지하는 것을 제거할 수 있다. 

 

공급을 당장 늘리기는 어렵지만 외교적인 협상 진행과 함께 유류세 면제, 전략비축유 방출, 정유사 조이기 등 여러 가지 정책을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즉, 한쪽에서는 통화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통화량을 공급하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 때와 다른 것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를 둘 다 잡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 과정을 통해 미국은 '운이 좋다면' 해결 가능하다는 옐런 재무부 장관의 언급이 있었고, 신흥국은 많이 힘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었다.

 

하나의 역할로만 봤을 때 간단해 보이는 것들이 하나가 더 엮이고, 또 하나가 엮이면서 많은 변수가 생기는 복잡계의 세상이기에 확신보다는 확률에 기대는 분산투자가 더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