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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리포트

하나금융 2022 하반기 전망 Part 2(22.5.10 하나금융)

하나금융 2022 하반기 투자 전략 Part 2(22.5.10 하나금융 전규연, 박승진, 임소정, 서예빈)

원자재 시장 전망 : 아직 시작되지 않은 나비효과

https://finance.naver.com/research/economy_read.naver?nid=7598&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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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자재 가격을 높이는 요인

1.1 대체재 부족

1.1.1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원자재 공급이 줄어들면서 하반기 원자재 시장 타이트한 수급 환경 이어질 전망

1.1.2 통상 원자재는 원유-석탄, 구리-알루미늄 등 같은 원자재 군 내에서 대체재를 찾을 수 있어 가격 상승 시 대체재 수요 증가하나 지금처럼 대다수의 원자재 공급이 부족해 대체재를 구하기 힘든 경우 원자재 가격 전반의 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있음

1.1.3 타이트한 수급여건으로 인한 달러와 원자재 가격의 탈동조화

 

1.2 늘어나는 원자재 생산비용

1.2.1 에너지 가격 상승은 농산물 재배 비용을 증가시키며, 주요 산업금속들의 제련 비용도 높임

1.2.1.1 금속 가격이 높아지면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비용도 커져 나비효과 염두에 둘 필요있음

 

 

2. 경기 모멘텀 악화

2.1 원자재 수급 차질 지속되며 글로벌 경제 하방 압력 강화

2.1.1 원자재 수요 측면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경제는 락다운 여파로 인한 성장률 둔화 흐름 전개 가능성 ↑

2.1.1.1 인프라 투자 정책 등이 하단을 지지해줄 것이나 원자재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기에는 어려운 여건

 

2.2 향후 전쟁 이슈 해소되더라도 자국 안보와 동맹 위주의 무역 강화 차원에서 주요국은 에너지 수입원 다변화 시도할 것

2.2.1 주요국의 원유 금수조치 이후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수요 줄어들며 러시아 원유 생산량 급격히 감소

 

 

3. 석유수급

3.1 IEA 회원국들 및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로 단기적으로 가격 안정을 유도하며, 원유 공급 리스크를 완화시켜 원유시장의 변동성 완화

 

3.2 합의된 증산 규모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OPEC

3.2.1 OPEC+는 매월 43.2천 배럴/일 증산에 합의하고 있으나 실제 증산량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

3.2.2 2015년 이후 글로벌 원유 생산을 위한 투자가 점진적으로 감소하면서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 능력 감소

 

3.3 원유 생산량이 늘어나도 러시아 공급량 완전 대체 불가

3.3.1 OPEC 회원국 중 사우디, UAE, 쿠웨이트 정도만 러시아의 공급 부족을 즉각 대응할 수 있으나 추가 증산 의지 없음

3.3.2 이란 핵협상 재개 및 미국 셰일 오일 생산 증가에 따른 원유 공급 가능성에도 러시아 원유 수출 감소분 메울 수 없음

 

3.4 여행 수요 늘어나며 항공유 수요 회복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봉쇄 조치 및 경기 모멘텀 약화 등 원유 수요는 하향 조정될 것

 

3.5 구조적인 공급 부족으로 고유가 국면 지속될 전망

 

 

4. 금

4.1 전쟁 리스크와 물가 상승, 경기 둔화가 동시에 전개되고 있는 유럽에서 금 ETF 투자자금 다수 유입

 

4.2 인플레이션 헤지용 금 투자 지속

 

4.3 실질금리의 추세적 상승 감안하면 금 보유 메리트 약화

 

 

5. 곡물

5.1 전쟁 발 곡물 가격 변동성 지속

5.1.1 비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 북반구 농업기상여건 악화로 인한 파종 지연 가능성

 

 

6. 개인적인 생각

전쟁 이슈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때 '따라서 들어가 볼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전쟁이 이렇게 장기화될 줄 몰랐다. 우크라이나 주변국들이 손 쓸 새도 없이 끝나거나, 주변국들의 도움으로 러시아가 끝나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앞으로도 얼마나 더 이어질지 모를 만큼 장기적인 시각으로 변했다. 원자재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국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중국인데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경제적인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러시아와 중국밖에 남지 않는다. 그런데 중국은 미국과 사이가 좋지 않다. 따라서 당분간 꽤 긴 시간 동안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공급망 이슈가 해소되면 인플레이션이 해소될 수밖에 없다고 했던 생각이 더 사라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외부 변수들이 실제 운영이 잘 되고 있는 기업의 멀티플까지 훼손한다는 점에서 기회라는 생각은 사라지지 않고 더 강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