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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리포트

음식료, 먹고 삽시다 (22.7.18 이베스트)

음식료 ( 22.7.18 이베스트 오지우)

먹고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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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 산업분석 - 먹고 삽시다 : 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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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 : 곡물 가격 점검 → 정점은 지났다

1.1 Present : 천정부지로 치솟은 곡물 가격

1.2 Why : 왜 이렇게 올랐을까?

1.2.1 기후 : 기상 이변 → 작황 부진 → 곡물 가격 상승

1.2.1.1 20년 9월 시작된 라니냐 현상은 22년 4월 전후로 강도가 높아져 미국과 남미의 역대급 가뭄, 호주의 폭우와 홍수, 인도의 때 이른 폭염 등 이상 기후 현상들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게 만들었고, 곡물 생산 차질 우려로 인해 가격 상승 압력 자극

 

1.2.2 러-우 전쟁 장기화 → 곡창지대 공급 차질, 수출 규제 확산 → 곡물 가격 상승

1.2.2.1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인 곡창지대로 전 세계에 밀을 약 29%, 옥수수를 19% 공급하는 주요 곡물 수출국

1.2.2.2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중단, 인도 밀수출 금지 등 전쟁 시작 이후 총 45건의 식량, 비료 수출 제한 조치 시행되며 전 세계 식량 안보에 비상등이 켜졌고, 곡물 가격 레벨은 높은 수준에서 유지

 

1.2.3 러시아산 에너지 제재 → 비료 가격(생산 비용) 상승 → 곡물 가격 상승

1.2.3.1 소맥, 옥수수 등을 경작하는데 사용되는 비료 요소의 주요 원료는 천연가스 또는 석탄(무연탄, 유연탄/갈탄)이고, 질소계 비료의 주요 성분인 암모니아는 천연가스에서 추출

 

 

1.3 곡물 가격 전망 : 단기 vs 장기

1.3.1 단기 : 곡물 가격 슈팅 가능성 존재

1.3.1.1 북반구 수확 시즌이 중요

1.3.1.1.1 3~5월 파종된 소맥, 옥수수, 대두 등을 8~10월에 걸쳐 수확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소맥 파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고, 연장된 라니냐 발 영향으로 수확 부진 가능성 있음

 

1.3.2 장기 : 곡물 가격 하향 안정화 전망

1.3.2.1 주요국 작황 개선 

1.3.2.2 국제 유가 안정화 : 9월부터 미국 드라이빙 시즌 종료

1.3.2.3 비료 가격 하락 : 비료 가격 하락 반전 및 비료의 원재료인 '요소'와 요소의 원재료인 '천연가스' 가격도 동반 하락

1.3.2.4 사료 수요 둔화 : 중국은 대두, 옥수수 등 곡물의 최대 소비국인데 중국의 사료 수요가 둔화되고 있음

 

 

 

2. P : 물가 & 판가 → 가격 인상은 계속된다

2.1 Present : 인플레이션의 습격

2.1.1 원자재 가격 상승 → 물가 상방 압력

2.1.2 리오프닝 → 보복 소비 본격화

 

2.2 To be : 하반기 대대적인 판가 재인상 가능성

2.2.1 국내 음식료품 기업들은 높아지는 원가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대대적인 판가 인상 진행

2.2.2 판가 인상 효과를 다 누리기도 전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및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마진 하락 주목

 

 

 

3. Q : 판매량 → 리오프닝 업종에 주목

3.1 높아지는 가격에도 줄지 않는 수요

3.1.1 외식 산업 : 내식으로 옮겨 갔던 수요가 다시 외식으로 돌아오면서, 외식 산업이 성장할 시기

3.1.2 유흥 시장 :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주점업이 리오프닝 이후 급격한 회복세

 

 

 

4. 결론 및 투자전략 → 음식료 업종 내 옥석 가리기

4.1 음식료 업종은 쉽지 않은 매크로 환경 속에서 더 빛을 발할 수 있는 섹터

4.2 종목 선별 전략

4.2.1 Q(판매량) 증가 : 엔데믹 선언 이후 억눌렸던 수요가 회복되며 당분간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

4.2.1.1 Q가 증가할 업체 : 주류/음료, 식자재 유통

4.2.2 P(판가) 상승 : 전례 없는 원가 부담으로 인해 가격 전가가 보다 자주, 탄력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 조성

4.2.2.1 P가 상승할 업체 : 전통 강자, B2B 비중이 높은 기업

4.2.3 C를 통제할 수 있는 업체 : 원가 부담 상쇄를 통해 마진을 방어할 수 있고, 향후 곡물 가격이 하향 안정화될 시 큰 폭의 이익 스프레드를 확보

 

 

 

5. 개인적인 생각

주식 공부를 하면 할수록 우리는 정말 복잡한 세계에 살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음식료 산업을 분석하기 위해 곡물 가격을 분석하고, 곡물가격을 분석하기 위해 기후를 분석한다. 기상 관련된 공부를 조금 해봤지만 공부를 엄청 해도 맞추면 좋고 아님 말고의 수준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적고 보니 어쩌면 주식이 그런 것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결국은 여러 가지 이유로 가격이 오를 수 있고, 여러가지 이유로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날씨가 좋을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고민보다, 최근 날씨가 많이 좋았으니 어떻게 됐을 수 있겠다는 생각과 그중에서는 뭐가 어떻게 더 좋아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훨씬 나은 고민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