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공부를 하는데 어떤 선배한테 이런 질문을 받은적이 있다. 빌린돈이 복잡하게 얽혀있겠지만 다 갚으면 0이 되는거 아니냐?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은행은 가지고 있는 돈에 비해 더 많은 돈을 대출해주기 때문에 사실 돈을 전부 갚다보면 유통되는 돈은 없지만 빚이 남게된다. 세상은 이런식으로 돈이 매일 복사되고 있다.
유튜브 강의 중 이진우 기자의 예시에 의하면 10억 가지고 있는 사람이 내년에 11억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재정순위에서 전년도에 비해 순위가 밀릴것이라고 한다. 매년 6~15%정도의 자산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돈을 지키기 위해선(현재의 10억과 미래의 10억이 다르기 때문에 6~15%가 증가해야 지키는 것) 투자가 기본이 되어야한다. 다수의 사람들이 전체 자산의 30%가 주식이라면 30에 대한 투자는 나도 이루어져야 하고, 아직은 아니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가상화폐 투자 10%를 하고있다면 나 역시 그렇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워런버핏이 부인에게 자신이 먼저 죽으면 유산은 S&P500 인덱스에 투자해야 한다고 한 이유도 같은 이유다. 미래에 어떤 기업이 잘나갈지는 모르지만 투자는 지속되어야 내 자산을 잃지 않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 시장이 잘 나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젊어서의 투자와 나이들어서의 투자법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도 얘기 했는데 이게 참 새로운 접근법이었다. 젊었을때는 일을 하기때문에 유동성은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가지고 있는 투자된 금액이 없어서 대출을 받아서라도 그 금액을 만들어야하고, 나이들었을때 유동성이 공급되지 않는 상황에서 부동산만 가지고 있다면(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집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그때는 부동산을 팔아 유동성을 만들어 다른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충분히 생각해볼만한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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