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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정리, 생각정리

경제노트를 작성하는 이유

옛날부터 나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 돈이 있을때의 나와 없을때의 내가 차이가 난다고 느껴졌던것 같다. 그런데 단타로 주식하다가 돈 날리고, 빚을 지고(쫄보라서 다행히 영끌은 못했지만) 코인시장에 서성이다가 돈 날리고 하는 과정을 통해 '가치'라는 것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 매일매일 심장이 쿵쾅거리며 잦은 매매에 힘들었던 이유는 가치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었다. 가치에 대한 고민을 할때 경제방송 신과함께를 만났다.

삼프로TV가 팟빵에서 비트코인에 관련된 경제방송을 할 때 나는 본격적으로 주식 공부를 시작했다. 삼프로TV(당시 팟빵 경제의 신과함께)를 매일 매일 듣다보니 '가치'라는 것에 대한 감이 오는것 같긴 했지만 어려웠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돈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은행적금/예금 이자가 은행배당보다 낮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그 이후로 적금은 다 뺐고, 추가 금액은 CMA계좌에 돈을 넣으며 공부한 기업을 매수하기 시작했다.

벌써 시간이 어느정도 지났으니 내가 하는 주식 공부를 비웃던 사람들이 나에게 수익률을 물어보곤 한다. 비트코인 이후로 표정이 좋아지고, 밝아진걸 보니 궁금한가보다. 그런데 나도 잘 모른다. 나는 월급을 받지만 매 월 어쩔 수 없이 지출해야 하는 돈이 달랐기 때문에 주식에 추가되는 돈이 일정하지 않았고, 익절/손절 했을때 가격을 기록해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이번에 삼프로TV, 이효석아카데미, 체인지 그라운드에서 신한금융 오건영 부부장의 책 부의 시나리오에 대한 내용을 시청했는데, 그중 금융 공부하는 방법을 듣고 고민했다.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돈을 투자하고 있는데 소규모 투자할 때와 동일하게 투자를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오건영 부부장의 핵심인 복기를 하기 위해 이제부터 기록을 남겨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