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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리포트

나스닥 2% 하락(미래에셋 투자전략 22.3.14)

글로벌 주식시장 변화와 전망 미래에셋(서상영) 22.3.14

나스닥, FOMC를 앞두고 우크라이나 영향에 주목하며 2% 하락

 

 

 

1. 미 증시 동향(다우 -0.69%, 나스닥 -2.18%, S&P500 -1.30%, 러셀2000 -1.59%)

1.1 우크라이나 이슈

1.1.1 푸틴 최근 터키에서 있었던 장관급 회담에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

1.1.2 여전히 교착 상태를 이어가며 장기화 될 수 있는 우려 높아짐

1.1.2.1 서방국가와 러시아간의 제재 발표 영향으로 반도체, 전기차 등 증시 하락 주도

1.1.2.2 밀과 옥수수, 국제유가와 천연가스의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음

1.1.2.2.1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 중단으로 공급 감소 우려 확산

1.1.2.2.2 미국 원유 시추공 수가 지난주 8개 늘어난 527개 → 생산 증가 기대

 

1.2 연준의 행보

1.2.1 높은 인플레이션 장기화, 미국 소비심리지수 위축에 따른 소비 둔화 우려 → 연준 공격적 대응 가능성 부각

1.2.1.1 연준의 매우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펼치기에는 스테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수 있음

1.2.1.1.1 금리이상 단행하겠지만, 매우 공격적인 행보는 못할 것을 전망 → FOMC 이후 위험자산 반등 예상

 

 

 

2. 한국 증시 전망

2.1 미 증시가 장 후반 매물이 출회되며 낙폭 확대 마감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

2.2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2.08%) 하락한 점, 전기차 업종의 급락, 연준 금리인상 이슈, 단기 국채 금리 및 달러 강세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

2.3 미국 소비 심리지수가 높은 인플레로 인해 11년 이후 최저치 기록 → 소비 둔화 우려 → 달러/원 환율 영향

 

 

 

3. 주요 경제지표 결과

3.1 미국 3월 소비자 심리지수 : 59.7 (지난달-62.8, 예상-61.7)

3.2 현재 상황지수 : 68.2 → 67.8 (기대지수 59.4 → 54.4)

3.3 1년 인플레 전망 : 5.4% 상향조정(지난 달 4.9%), 5년 인플레전망 : 3.0%


사후 해석에 관하여

- 반도체 칩 부족, 니켈 가격 급등에 따른 비용 증가 : 테슬라(-5.12%), 니오(-9.57%), 샤오펭(-12.12%), 리오토(-14.7%)

- 실적 부진, 자체 배터리 생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거라는 소식 : 리비안(-7.56%)

- 중국 기업들의 회계 문제 : 알리바바(-6.68%), 진둥닷컴(-8.63%), 바이두(-12.02%)

- 반도체 칩 생산 우려 : 마이크론(-3.83%), 엔비디아(-2.46%), AMD(-2.04%),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2.08%)

- 경제 정상화 과정 속 향후 실적 둔화 : 도큐사인(-20.1%), 줌 비디오(-5.04%), 넷플릭스(-4.61%), 서비스나우(-4.02%), 어도비(-5.14%), 인튜이트(-2.88%)

- 영국과 EU 온라인 광고 반독점 조사 : 알파벳(-1.66%), 메타플랫폼(-3.89%)

- 매수 등급 커버리지 시작, 투자의견 상향 : 우버(+1.15%), 오라클(+1.53%)

 

시장이 좋을 때는 어떤 악재에도 불구하고 호재만 반영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시장이 안좋으니 어떤 호재에도 불구하고 악재만 반영하며 주가를 끌어내린다. 역시 주가는 예측하는게 불가능하다.

 

반도체 칩 부족 얘기는 이전부터 나왔고, 우크라이나 이슈는 지금도 진행중이지만 시작된지 꽤 됐다. 주가는 연착륙을 안하고 한꺼번에 모든 우려를 반영하며 쿵 하고 떨어진다고 했는데 이정도면 이슈를 다 반영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다만 니켈 가격 급등의 경우 단기간 내에 생각 이상으로 급등했기 때문에 비용증가에 따른 주가 하락 반영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정도가 지나친 것은 아닌가 싶다.(역시 모든 우려를 반영했기 때문이 아닐까?)

 

리오프닝에 따른 실적 둔화여부도 마찬가지다. 실적 발표 후 직접 안좋아 질 것을 직접들을까지 참았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리오프닝 이후 실적 둔화(성장 둔화)가 예상된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빠졌다. 또, 좋지 않은 시장에도 불구하고 커버리지를 시작했다는 이유로 주가가 올랐다고 한다.

 

사실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10% 정도는 그냥 평온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애널리스트도 마찬가지 인데 떨어지면 떨어진 이유를 찾아야 하고, 오르면 오른 이유를 찾아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이렇게 적어놓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악재로인해 얼마나 떨어질지, 호재로 인해 얼마나 오를지 역시 알 수 없는데 애널리스트이기 때문에 그 정도를 예측하고 발표를 해야한다. 전망하는 직업은 참 힘들 것 같다. 맞으면 일이니까 당연히 잘해야하고, 틀리면 틀렸다고 욕먹고.. 모든 애널리스트 분들 힘내시길 기원한다.

 

그래서 오늘 기억하고 싶은 것은 떨어진 이유를 찾으려 하지말고 비지니스 모델과 실적을 보자는 것이다. 이미 머리속에 있지만 상황이 좋아지면 좋아져서 잊고, 안좋아지면 안좋아져서 잊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기억해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