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함을 극복하기 위해 아무말이나 적어보는 투자다짐

요즘 ISA계좌에 넣어두면 좋을 종목을 찾아보다가 다트에서 쎄트렉아이 사업내용을 보는데 너무 간단하게 써있어서 각종 자료를 찾아보는 중이다. 그런데 일을 하면서 찾다보니 집중력의 한계, 체력의 한계가 점점 느껴진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교대근무를 하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과 약속잡을 시간은 적지만 개인적인 시간이 많다는 점이기 때문에 그 시간을 이용해서 하루에 하나씩 주식에 관련된 공부를 하고 기록을 남겨보자는 느낌으로 블로그를 하고 있는데 요즘들어서 많이 무기력해진 느낌(?)이 있다. 왜 그런것일까 고민해봤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1~2만보를 걸을 때와 걷지 않았을 때의 차이도 있었던 것 같고, 전 날 근무에서 얼마나 많은 체력과 집중력을 소모했느냐의 차이도 있었던 것 같다.(이래서 김현준 대표가 회사를 나와야 한다고 얘기 한 것인가 싶기도 하다.)

 

 쎄트렉아이에 대한 종목 분석을 하다가 집중이 안돼서 걸으러 나갔다. 심리학 박사님이 인간은 멀티테스킹을 할 수 없는 동물이라고 했기 때문에 초반 5천보정도는 주변 풍경을 보면서 아무걷도 듣지 않고 걷는다. 그러다 슬슬 지루해질 즈음 경제 방송을 듣곤하는데, 오늘은 여러 방송 중 삼프로 방송이 인상에 남았다.

 

https://youtu.be/ZXJk70jeCaM 

- S&P500 종목 내 목표주가의 격차가 가장 큰 기업 테슬라 : $100~800

- 삼성전자 매도리포트 점점 많아지기 시작

 

 이 두가지 뉴스가 인상적이었다. 내가 꾸준히 매수를 하고 있는 종목은 네이버와 삼성전기인데 두 종목 모두 거의 매달 1주 이상은 사고 있다. 초반에는 월급날에 맞춰서 매수를 했는데 다들 나처럼 생각하는건지 월급날에는 항상 가격이 올라있는 상태로 매수를 하게 된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어차피 1주는 꼭 사니까 2% 떨어지면 사는 나만의 룰을 정했다. 어차피 적립식 매수하는 거라 잘 쳐다보진 않지만 이렇게 매수 하기 전에는 다음날 떨어지는 날이 많았는데 이후에 전 일 대비 올라있는 모습을 많이 보고있어서 기분이 좋긴 하다. 여튼 저 두가지 뉴스가 내가 설정해 나가고 있는 나만의 룰이 맞는 것 같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 오늘 삼성전자 종가 기준 배당 수익률 4.1%, 삼성전자우 4.37%다. 매도리포트로 인해 하락하면 하락할 수록 더 많은 차익 실현과, 혹시 차익 실현이 늦더라도 더 높은 배당 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당분간 특별배당이 지속될거라는 가정 하에) 나는 삼성전자보다 삼성전기를 더 좋게보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기를 적립식으로 매수중이지만 이번에 떨어지는 기회를 이용해 따로 분리해놓은 배당성장 포트에 삼성전자를 추가했다.

 

https://youtu.be/iqIdyd1Iqrg

부동산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제일 인상 깊었던 말이 거래 하나 때문에 추세가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과, 내가 꼭지점이 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테슬라도 엄청난 폭등을 경험했지만 중간에 엄청난 폭락도 있었다. 내가 좋다고 생각한 아니, 판단한 기업이 지속적인 신고가를 경신해나가고 있다면 붙잡지 말고 지켜봐야 한다. 

 

https://blog.naver.com/gyujin0917/222398178947

전설의 리드코프 40연상, (40번 연속 상한가)

엄청난 폭등 이후에는 떨어진다. 40연상은 어마어마하게 높은 기록이라고 생각되긴 하지만(조사하면서 너무너무 놀라긴 했지만) 어차피 연속 상한가는 나에게 매수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담고싶다고 담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무기력한 느낌에서 40연상까지 오게 됐는데, 그냥 걸으면서 이것저것 생각한 것이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잊지 않기위해 적어놔야겠다.

 

- 공부하면 할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는 현상은 그동안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이었다는 뜻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면 극복되는 현상이라 생각된다.

- 여러 전문가들의 투자방법을 지속적으로 파악해서(투자 관련 도서 및 영상 지속 시청) 내 것으로 만들자.(나만의 툴 만들기 - 감사보고서 반드시 확인하기, 경제적 해자 파악하기 등.)

- 오늘처럼 기회가 오는 날 돈이 있어도 아는 기업이 많이 없어서 담을 수 있는게 거의 없었다.(다른기업은 많이 떨어졌는데 네이버가 별로 안떨어졌음) 정채진 프로, 각도기가 말했던대로 많은 기업을 알아야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다. 기업 분석은 힘들더라도 지속하자.

- 투자의 자세를 잘 지키고 있는 것 처럼 보여도 심각한 하락장이 오면 내 마음은 내 마음이 아니게 될 수 있으니 지속적으로 투자의 자세를 인식할 수 있는 책 혹은 영상을 찾아서 보관해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