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증권 정유/화학 위정원(22.3.2)
천연가스 가격은 어떻게 될까?
1. 지정학적 리스크로 천연가스 가격의 변동성이 높음, 단기 가격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
- 가격을 결정하는 근본적인 요소 : 수급 상황
- 22년 연간 천연가스 예상 : 공급 391.3백만톤/연(YoY +5.1%), 수요 399.2백만톤/연(YoY +6.2%)
- 천연가스 공급측 요인
1) 러시아 지정학적 리스크
> 22.2월 유럽과 아시아의 천연 가스 변동률을 비교하면 아시아 전월 대비 +102.4%, 유럽 +488.2%
2)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음
> 22년 2월 평균 러시아-유럽 가스 파이프라인 유량 전월대비 +6.3% 상승
> 노드스트림2 프로젝트 중단 발표(21.11월 완공 이후 4개월 검사 후 개통 예정이었기 때문에 공급 영향 없음)
3) 미국의 유럽향 LNG 판매량 증가(22년 1월 미국 LNG 수출량 7.3백만톤 증가, 서부 유럽 미국 LNG 수입량 +138.5%)
*E&P : 석유개발

4) 경제 제재에서 에너지 분야는 제외(러시아 핵 언급 이후 에너지 제재 검토)
> SWIFT 제재 및 수출 통제 조치를 취했지만 러시아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로즈네프트에 대한 제재 포함 되지 않음

5)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중단에 대한 우려로 중동의 유럽 향 천연가스 판매 확대 개연성 높아짐
> 중동이 유럽 점유율이 낮은 이유 : 희망봉 우회 또는 수에즈 운하 통과로 운송비에 따른 경제성 감소
> 에일라트-아슈켈론 파이프라인 : 이란 석유 유럽으로 수송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비밀리에 진행한 사업
해당 파이프라인이 완성될 경우 새로운 유럽향 에너지 자원 판로 열리는 셈

- 천연가스 수요측 요인
1) 중국의 탈탄소 정책
> 러시아 천연가스 줄어들 경우 중국이 대체 시장이 될 개연성 높음
> 21년 중국의 LNG 수입량 790만톤(YoY +22.9%) 중 러시아산 450만톤(전년대비 +153.8% 증가)
> 탄소 중립 가이드라인
30년까지 탄소 배출 정점 위해 석탄>천연가스 대체, 전기/수소/LNG 등 청정에너지 교통수단 비중 40%까지 확대
> 중국-러시아 간 에너지 협력 확대로 중국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천연가스 도입하는 것은 NCC* 업체에 불리
*NCC : 납사를 분해하여 석유화학의 기초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설비
*CTO : 석탄을 원료로 에틸렌, 프로필렌 등의 기초유분 생산
*ECC : 에탄을 분해하여 에틸렌 생산
2) 계절적 성수기 종료
> 2월부터 11월까지 재고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겨울철 난방 용도로 소비가 몰리며 12월부터 2월까지 재고량 감소
높았던 재고량 기저효과 및 계절적 성수기 종료를 감안할 때 급격한 수요 변동 가능성은 제한적
2. 천연가스 가격은 어떻게 될까
- 22년 2월 천연가스 평균 가격은 YoY +16.5%상승(21년 평균가격 전년대비 +87.6% 상승)
- 천연가스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아시아 지역 수요 급증, 유럽 내 재고 감소 맞물림, 타이트한 수급 상황 지속 전망
- 연간 수급 측면에서 단기간 내 공급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 낮다고 판단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고, 미국 및 중동산 천연가스 판매량 증가로 공급 충격이 우려되지 않는 다는 점, 중국의 탈탄소 정책으로 천연가스 수요 강세는 지속되지만 계절적 성수기가 지나감에 따라 그 정도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으로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
3. NCC 투자 포인트 : 수익성 악화 염려 해결책이 있는가?
*NCC 글로벌 PEER 업체 22-23년도 평균 EV/EBITDA 평균 7배
*효성화학
- 4Q21 천연가격 상승 스프레드 및 일회성 비용 반영
- 1Q22 프로판 가격 하향 안정화 예상
- 베트남 법인 설비 트러블 보수에 따른 가동률 정상화로 PP/DH 사업부의 빠른 이익 반등 전망
- NF3 생산능력 4.8천톤 > 3Q22까지 2천톤 추가 및 고객사 확보 완료로 연간 매출/영익 YoY+11.4/12.4% 전망
- POK(폴리케톤) 가동률 상승으로 고정비용 감소 및 CCU(이산화탄소포집) 기술 연계

현재까지의 러시아 제재에서 에너지가 없다는 점은 각 국들의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조치 같다.
마지막 까지 러시아 경제적 제재에 반대 했던 독일도 돌아섰지만 어떤 나라도 우크라이나에 병력의 직접적인 지원이 없는 것을 보면 전쟁의 장기화가 예상된다. 이 상황에서 세계 원자재 및 천연가스 수출 2위인 러시아가 제재를 당하니 가격이 폭등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중간선거가 있는 미국의 경우 인플레이션도 잡아야 하고 주식시장도 방어해야 하는데 가지고 있는 패가 없다. 금리는 올려야 하는데 세계 정세가 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천연가스 가격이 널뛰기 할 것이 예상된다. 문제는 장기적으로 가격이 안정될 수 있는가이다.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제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중동의 가스가 대체 상품으로 점유율을 늘리며, 셰일가스 생산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올 경우 안정화가 예상된다. 더 장기적으로는 대부분의 LNG가 발전에 쓰이는 만큼 러시아의 원자재 무기화에 따른 유럽 국가들의 친환경 발전 사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자료
네이버 금융 : 석유화학 산업분석(천연가스) https://finance.naver.com/research/industry_read.naver?nid=30800
월드뉴스 : 러시아 에너지 제재 경고 https://tv.naver.com/v/25405757
네이버 블로그 : 석유화학산업 https://blog.naver.com/katelyn1027/22232373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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